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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응형이명과 어지럼증 동시에? 메니에르병의 초기 신호를 알아보자
고요한 방 안에서 울리는 ‘삐—’ 소리, 어지럼증과 함께 갑자기 들려오는 귀울림.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귀의 일시적 이상으로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. 특히 이명과 어지럼증이 동시에 나타난다면, 이는 **‘메니에르병’**이라는 귀의 만성질환일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메니에르병의 초기 신호, 진단과 치료법, 그리고 일상 속 관리 요령까지 알려드립니다.
메니에르병이란?
메니에르병(Meniere’s disease)은 **내이의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(내림프 수종)**하여 생기는 만성 귀질환입니다. 이 내림프액은 청각과 평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, 이 액체가 과도하게 쌓이면 청신경과 전정신경이 압박되어 어지럼증과 청력 저하,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.
메니에르병의 초기 신호
메니에르병은 급작스럽고 반복적인 증상이 특징입니다.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1. 이명(귀울림)
- 귀 안에서 ‘삐’, ‘윙’, ‘웅’ 등의 소리가 지속됨
- 주로 한쪽 귀에서 시작
- 조용한 장소에서 더 뚜렷하게 느껴짐
2. 어지럼증
- 회전감(빙글빙글 도는 느낌)이 강하게 나타남
- 수 분에서 수 시간까지 지속
- 메스꺼움, 구토를 동반할 수 있음
3. 청력 저하
- 주로 저음역대부터 난청이 시작
- 점점 고음역대까지 퍼지는 감각신경성 난청
4. 귀의 충만감(막힌 느낌)
- 귀에 물이 찬 듯 답답한 느낌
- 기압 변화가 느껴지는 듯한 불쾌감
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, 조기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메니에르병의 원인
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,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:
- 스트레스, 불안, 수면 부족
- 면역 반응 이상
- 바이러스 감염(내이염 등)
- 염분 과다 섭취
- 유전적 소인
메니에르병의 진단 방법
메니에르병은 다양한 증상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.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청력 검사 (순음청력검사)
→ 저주파 감각신경성 난청 여부 확인 - 전정기능 검사 (ENG, VNG 등)
→ 눈의 움직임(안진)을 통해 평형 기능 확인 - MRI 또는 CT
→ 뇌종양, 청신경종양과의 감별 진단 목적 -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단
→ 환자의 병력 청취, 증상 패턴 확인
메니에르병의 치료 및 관리
메니에르병은 현재까지 완치가 어렵지만, 꾸준한 관리와 약물치료로 증상 조절과 삶의 질 개선이 가능합니다.
1. 약물치료
- 이뇨제: 내림프 수종 조절
- 어지럼증 완화제: 전정 억제제, 항히스타민
- 진정제: 구토 및 불안 완화
- 스테로이드제: 내이 염증 억제 (필요시)
2. 식이요법
- 저염식 식단: 하루 염분 1,500mg 이하
- 카페인, 알코올, 니코틴 제한
- 수분 충분히 섭취
3. 생활 관리
- 스트레스 관리: 명상, 요가, 심호흡
- 충분한 수면과 휴식
- 규칙적인 운동: 걷기, 가벼운 스트레칭
- 갑작스런 머리 움직임 피하기
메니에르병과 혼동되기 쉬운 질환들
- 이석증(BPPV): 특정 자세에서만 어지럼, 짧은 시간
- 전정신경염: 감기 후 갑자기 심한 어지럼
- 청신경종양: 이명과 청력 저하가 지속, 점진적
메니에르병은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재발성이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.
일상 속 경고 신호, 무시하지 마세요
“그냥 피곤해서 그래”, “잠 못 자서 그런가 봐”라고 넘기기 쉬운 어지럼증과 귀울림. 하지만 그 뒤에 메니에르병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. 조기에 진단받고, 꾸준한 식이와 생활 관리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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