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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응형자꾸 기운이 없고 눕고만 싶을 때,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의심해야 할까?
최근 들어 피로감이 지속되고, 아무 이유 없이 무기력해지며, 눕고만 싶어지는 날이 많아졌다면, 단순한 스트레스나 과로만이 원인은 아닐 수 있습니다. **‘갑상선 기능 저하증’**이라는 질환이 이러한 증상의 배후에 있을 수 있습니다.
많은 사람들이 무기력증, 우울감, 피로 등을 정신적인 문제로만 여겨 놓치기 쉬운 갑상선 기능 저하증. 이 글에서는 이 질환의 원인, 증상, 진단법,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,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.
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?
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**T3(트라이요오도티로닌)**와 **T4(티록신)**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. 이 호르몬들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으로, 우리 몸의 에너지 사용, 체온 유지, 심장 기능, 뇌 기능 등에 깊이 관여합니다.
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신체의 모든 대사 작용이 느려지고, 이에 따라 다양한 신체적·정신적 증상이 나타납니다.
주요 증상: 단순한 피로가 아닙니다
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, 다른 질환과 혼동되기 쉽습니다.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한 번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.
1. 지속적인 피로감과 무기력
- 아무리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음
- 가볍게 활동해도 쉽게 지침
-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집중이 어려움
2. 우울감과 감정 변화
-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해짐
- 감정 기복이 심해짐
- 불안하거나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음
3. 체중 증가 및 부종
- 식사량이 많지 않아도 체중이 증가함
- 얼굴, 손, 발이 붓고 둔해짐
4. 추위 민감성
-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자신만 유독 춥게 느낌
- 손발이 차고 체온이 낮은 느낌
5. 탈모와 피부 건조
- 머리카락이 많이 빠짐
- 피부가 거칠고 건조해짐
6. 생리 불순 및 불임
- 생리 주기 변화
- 생리량 과다 또는 부족
- 임신이 잘되지 않음
이 외에도 변비, 기억력 저하, 목소리 변화(쉰 목소리), 심장 박동 느려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원인: 왜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까?
1. 자가면역 질환 – 하시모토 갑상선염
가장 흔한 원인으로,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실수로 갑상선을 공격하면서 호르몬 생성이 줄어듭니다.
2.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
갑상선암 수술이나 갑상선 결절 제거 후 호르몬 생성이 감소하는 경우
3. 요오드 섭취 부족 또는 과다
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원소로, 부족하거나 과하면 기능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.
4. 약물 부작용
일부 정신과 약물, 항부정맥제, 리튬 등은 갑상선 기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.
진단은 어떻게 하나요?
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혈액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.
- TSH(갑상선 자극 호르몬): 수치가 높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 의심
- Free T4: 수치가 낮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 진단에 결정적
- Anti-TPO 항체 검사: 자가면역성 질환 여부 확인
※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갑상선 초음파 등을 통해 갑상선의 구조적 이상 여부도 함께 검사할 수 있습니다.
치료 방법: 평생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
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이 중심입니다.
1. 레보티록신(Levothyroxine) 복용
- 하루 한 번 공복에 복용
- 평생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음
-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용량 조절
2.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
-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: 다시마, 미역 등은 필요하지만 과다 섭취는 금물
- 셀레늄 섭취: 면역기능 강화, 브라질너트, 해바라기씨 등
- 규칙적인 수면, 스트레스 관리로 호르몬 균형 유지
방치하면 생기는 문제들
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- 심혈관 질환 증가: 고지혈증, 동맥경화
- 불임 및 유산
- 심한 경우 ‘점액수종 혼수’라는 생명 위협 상태
- 우울증과 인지 기능 저하로 삶의 질 급격히 하락
마무리: 피곤함의 원인을 방치하지 마세요
단순히 ‘요즘 유난히 피곤하다’, ‘기운이 없다’는 생각으로 넘어가기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매우 흔하고 위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.
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만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열쇠입니다. 자꾸 눕고만 싶고 무기력함이 계속된다면, 병원을 방문해 간단한 혈액검사로 갑상선 상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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